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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국립공원 지정 전 꼭 가야할, 팔공산 명소 top5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반대위원회가 국립공원공단이 제시한 사유지 처리 안을 받아들이면서, 올해 6월 팔공산의 국립공원 지정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팔공산

팔공산 전경

대구광역시 동구와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및 군위군과 칠곡군, 경산시에 두루 걸쳐 있는 최고봉 해발 1,192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동,서 로 양 날개를 펴고 있는 모습으로 솟아 있습니다. 

 

후삼국시대 견훤이 서라벌을 공략할 때 이를 막기 위해 고래 태조가 5천여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후백제군에 맞선 공산(팔공산의 옛 지명)에서, 견훤 군에게 포위를 당하였습니다. 

 

그때 고려 태조 휘하의 충신, 신숭겸 장군이 태조로 위장하여 적진에 뛰어들어 태조 대신 전사함으로써 왕건이 겨우 목숨을 구했다고 합니다. 당시 신숭겸과 함께 전사한 총 8명의 장수를 기리며 팔공산이라 명명하였다고 합니다. 

 

kbs 인기 사극 드라마 [태조 왕건] 에서 참 인상 깊은 장면이었습니다. 

 

(39) [꿀드] [태조왕건 모음. Zip] ※감동※ 왕건을 대신해 죽음을 택한 고려의 개국공신 신숭겸⭐️ ㅣ KBS방송 - YouTube

이런 팔공사이 2016년 태백산에 이어 전국에서는 23번째로 국립공원 지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국립공원이 되면 필수적으로 상당수의 등산로가 입산 금지 되기 때문에, 마지막 모습을 담아두려는 등산객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고 하네요. 

 

오늘은 전문가분들이 추천 한 팔공산 명소 5곳을 소개해 드립니다. 

 

1. 코끼리 바위

코끼리 바위는 팔공산 염불봉 동쪽 신령재(도마재)에서 북동쪽으로 약 400m 떨어진 곳에 생성돼 있는 바위입니다. 

 

팔공산에서 가장 깊은 곳에 숨겨진 명소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팔공산 도마봉에서 바라봤을 때, 3개의 큰 바윗덩이 중 오른쪽 끝 바위가 코끼리의 형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코끼리 바위 전경

 

2. 소년대 신선봉

소년대(579m)는 지도상 인봉이라 된곳으로 팔공산에서 가장 기운이 강하다고 여겨지는 곳입니다.  이곳엔 신선송이라 불리는 고목이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갈라진 바위 틈새에 뿌리를 박고 두 갈래 가지를 펼친 모습이 매우 고고 하다고 합니다. 

 

조선 영조시대의 문신인 이상정(1711~1781)이 1748년 팔공산을 유람하고 남긴 <남유록>에 그 고색창연함에 감탄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을 정도로 유서 깊은 나무라 합니다. 

 

 

소년대 신선봉

 

3. 초심리지(ridge:능선)와 미타리지(ridge)

팔공산 초입의 탑골주차장에서 바라보이는 동봉에서 남쪽으로 뻗어내린 능선에 개척된 길입니다. 

 

동봉을 바라봤을 때 오른쪽이 초심리지, 왼쪽이 미타리지 입니다. 

 

원칙적으로는 헬멧, 로프 등 전문등산 장비를 갖추고 등산 해야 하는 전문 등반 코스이나, 우회로가 많은 탓에 이런 장비를 갖추지 않고 등반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전이 확실히 담보된 우회로가 아니기 때문에 정식 코스는 당연히 전문등산 장비를 갖추어야하고, 우회로 역시 전문가와 함께 등반하셔야 합니다. 

 

미타리지
초심리지

 

4. 용바위리지(ridge), 톱날능선

용바위리지는 수태골에서 서봉(1,150m)의 남서릉을 따라 오르는 바윗길이며, 역시나 전문 등산장비를 갖추고 등반해야 하는 등반코스입니다. 

 

톱날능선은 서봉에서 서쪽으로 뻗어 있는 주능선 입니다. 

 

톱날능선은 팔공산의 주능선에 속하기 때문에 국립공원이 된다고 해도 막힐 가능성은 높지 않으나, 국립공원이 되면 현재의 자연상태가 아닌 일반 등산객들을 위해 데크가 깔릴 가능성이 높아, 전문 산악인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고 하네요.

 

암벽등반을 즐기시는 전문가 분들이시라면, 국립공원 지정 전에 꼭 한번 가보셔야 할 것 같네요~

 

용바위 리지
톱날능선

 

5. 노적봉

팔공산 능선에서 가장 덩치가 큰 노적봉(891m)인 만큼, 막힘없는 전망을 지니고 있지만, 아무나 이를 만끽할 순 없다고 하는데요, 

 

봉우리 근처까지는 쉽게 갈 수 있지만, 정상까지 가는길이 워낙 험하다고 합니다. 오르는 3~4개 코스 중 가장 쉽다는 발가락바위 코스도 15m가량, 바위틈을 이리저리 비집으며 안간힘을 다 해야 하므로, 담력과 체력을 갖추지 못했거나, 전문가와 동행하지 않으면 등반을 권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한편, 노적봉 정상석이 지난해 절반으로 쪼개진 채 발견 됐던적이 있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지역 등반객에 의해 새것으로 교체 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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