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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충북 괴산여행 2 - 화양구곡, 괴산성당

봄 기운이 완연한 지난 주말,  괴산 가볼만한 곳으로 속리산 국립공원 화양구곡을 찾아가 봤습니다. 

 

계곡 입구 주차장에서 부터 우암 송시열 선생의 자취가 남아 있는 서원까지, 경사가 거의 없는 완만한 탐방로로 이뤄져 있어 가족들과 함께 산책 하시기 정말 좋은 곳으로 추천 드립니다. 

 

화양구곡(華陽九曲)은 1975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후 1970년 3월 24일 국내에서 6번째로 국립공원에 지정된 속리산 국립공원에 1984년에 편입 된, 대표적인 국내의 명소 입니다. 

 

조선 후기, 문신겸 학자인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선생이 은거하시면서 학문을 닦고 후학을 양성 하시던 곳으로, 선생께서 남기시 ㄴ유적들을 중심으로 펼쳐저 있는 아홉 골짜기를 일컫습니다. 

 

찾아오시는 길

입구에 도착 하시면 꽤나 넓은 주차장이 마련 돼 있습니다. 주차장을 경계로 그 안쪽까지는 차량 출입이 금지 돼 있습니다. 

 

서두에 말씀 드렸듯, 경사가 거의 없는 완만한 탐방로 이기 때문에 전혀 걱정 할 일이 없구요~ ㅎ

 

주차장 주변으로 이곳 주민들이 한 해 농사의 풍년을 빌던 성황당의 모습도 보실 수 있습니다. 

 

 

속리산 국립공원의 한 자락임을 알리는 안내도가 보이네요. 당연히 흡연금지, 쓰레기 투기 금지 입니다!

 

잘 정비된 산책로가 아주 인상적이죠?

 

화양동이라는 명칭은 원래 황양목(회양목)이 많아 황양동(黃楊洞)이라고 불렸으나 송시열 선생이 이곳에 들어와 살면서 이름을 화양동(華陽洞)으로 고쳐 불렀다고 합니다. 

 

화양2교를 지나 조금 걸어 올라가다 보면 만나 볼 수 있는 운영담(雲影潭)은 말 그대로 구름의 그림자가 맑게 비친다 라는 의미 입니다. 

 

평소 문학에 관심이 있는 분 이시라면, 그냥 바라보고만 있어도 뭔가 글감이 떠오르게 하는 절경인데요, 조선 후기 대 학자의 고고한 넋이 고요 하게 머물러 있는 듯한 풍경입니다. 

 

물 속에 보이는 모래가 금싸라기 같다 하여 금사담(金沙潭)이라 불리는 이곳은 화양구곡의 중심으로, 너른 바위들이 자리한 곳에 1666년 송시열 선생이 바위 위에 암서재(巖棲齋)를 지어놓고 학문을 닦으며 후학을 양성 하던 장소 입니다. 

 

 금사담 안쪽으로도 계속 해서 이어지는 절경이 있으나, 일정 상의 문제로 아쉽지만 금사담에서 발길을 돌렸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잠시 들렸던 괴산 성당 입니다. 

 

충북 괴산국 괴산은 서부리 291번지에 자리 잡고 있는 괴산성당은, 

 

1958년 12월 증평 본당으로 부터 분리 돼 설립 됐습니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본당은 명동 성당을 연상 시킵니다. 

 

본당 오른쪽 성모상 옆으로 큰 단풍나무가 있는데요, 가을에 가시면 사진과 같이 더 예쁘고 장엄한 모습을 보실 수 있겠습니다. 

 

당일 일정 상 짧게 짧게 다녀온 곳이라, 제가 눈으로 본 만큼 자세히 소개 해 드리지 못했네요 ㅜ 

 

언젠가 시간이 되면 조용히 혼자 다녀 와 다시 한번 제대로 포스팅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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