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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빠져나올 수 없는 함정에 빠진 남자, 영화 [ 황 해 ] 리뷰

연변에서 구질구질한 인생을 살아가는 남자 구남, 돈을 벌겠다며 한국으로 간 아내는 6개월째 소식이 없고, 빚만 쌓여 가는 생활이 계속 됩니다. 그런 구남에게 다가온 달콤한 제안. 아내도 찾고 빚도 갚겠다는 구남의 계획은 성공 할수 있을까요?

 

영화 [황 해] 주요 정보

 

영화는 추격자로 흥행 대박을 쳤던 나홍진 감독이 감독 및 각본을 맡은 작품입니다. 2010년 12월 22일에 개봉한 러닝타임 156분 (감독판은 140분)의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입니다. 영화 추격자에서 합을 맞춘 하정우, 김윤석이 그대로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칩니다. 영화 박쥐, 런닝맨 처럼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인 20세기 폭스 사의 투자를 받은 최초의 한국 영화 입니다. 수작이지만, 개봉시기가 가족영화가 강세를 보이는 연말이였고, 내용이 여성 관객들에게 어필 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였기 때문에 흥행에는 고전을 합니다. 내용에 나오는 하정우 배우의 먹는 연기가 화재가 돼 개봉 이후 현재 까지도 하정우 배우의 먹방 화면이 인터넷 밈으로 사용 되고 있습니다. 네이버 영화 기준 기자, 평론가 평점은 7.03/10 , 네티즌 평점은 7.89/10 입니다. 잊어버릴 만 하면 이어지는 잔인한 장면 탓에 호불호가 굉장히 갈리는 영화 이지만, 두 주연 배우를 비롯한 출연 배우들의 짜임새 있는 연기와 흡입력 있는 연출은 충분히 매력 있는 영화라 추천 드릴 수 있겠습니다. 

 

영화 줄거리

연변의 조선족으로 택시 운전일을 하고 있는 김구남(하정우 분)은 한국에 돈을 벌겠다고 간 아내로 부터 6개월째 소식이 없어 답답하기만 합니다. 게다가 아내를 한국에 입국 시키기 위해 브로커에게 진 빚과 마작판에서 날려 먹은 빚 등 사방에서 구남을 옥죄여 오고 있습니다. 어느날, 그날도 마작판에서 마작에 몰두 하던 구남은 시비에 휘말리게 되고, 아수라 같은 구남의 모습을 눈여겨 본 개장수 면정학 (김윤식 분)은 구남에게 은밀한 제안을 하나 합니다. 한국에서 사람 하나만 죽이고 오면 모든 빚을 탕감 할 수 있는 거액을 주겠다는 것이였죠. 단, 살해 대상의 죽음의 증거로 그 자의 엄지 손가락 하나를 잘라 오라는 조건까지 붙입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구남은 밀항선에 몸을 싣고, 이튿날 울산의 한 민박에 도착 합니다. 구남은 현지 브로커에게 귀향 하는 배편 정보를 전해 받고 살해 대상이 있는 서울로 향합니다. 서울에 도착하자 마자 아내를 수소문 하지만, 쉬운일이 아니였습니다. 겨우 찾은 아내의 실마리, 하지만 아내를 만나지는 못합니다. 살인 실행 제한 시간 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구남은 살해 대상이 있는 서울 강남의 논현동 어느 빌딩 앞에서 잠복 합니다. 살해 대상은 전직 유도 선수 이자 경인 체대 교수 인 김승현(곽도원 분) 입니다. 겉으로는 사회 유명인사로 살지만, 뒤로는 바지사장들을 내세워 안마시술소와 룸살롱을 다수 운영하는 어둠의 세계의 거물입니다. 한편 구남은 암살을 위한 준비를 마쳤지만 좀처럼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아내도 만나지 못하고 시간만 흐릅니다. 시간 연장을 원하지만 연변의 면정학은 오히려 연변에 있는 구남의 가족을 언급하며 구남을 위협합니다. 마침내 그날, 구남은 김승현이 귀가 하기만 기다립니다. 귀가한 김승현을 따라 들어가려던 순간, 또 다른 청부 살인자들이 자신보다 먼저 김승현을 린치 하는 광경을 목격 합니다. 승현의 격렬한 저항으로 청부업자 두명은 사망합니다. 구남은 건물안으로 들어가는 승현의 운전기사를  뒤쫓아 올라가지만, 아직 숨이 붙어 있던 김승현의 마지막 숨을 끊은 자는 다름 아닌 승현의 운전기사 였습니다.  혼란한 상황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구남 이지만, 마지막 남은 청부업자를 해치우고 승현의 엄지손가락을 절단하다가 소란스러움에 내려온 승현의 아내와 마주칩니다. 때마침 도착한 경찰을 죽기 살기로 따돌리고, 돌아가는 배편의 주소를 찾아갔지만,  찾아간 곳은 그냥 공사장 한복판입니다. 애초부터 돌아갈 방법 따위는 없는, 본인은 그냥 쓰다 버리는 존재에 불과 했던 것이였습니다. 다음날, 김승현의 피살 사건은 뉴스에 떠들썩 하게 보도 되고, 김승현을 살해하라고 면정학을 통해 청탁한 김태원(조성하 분) 역시 목격자 인 구남을 추격합니다. 김태원은 살해 된 김승현과의 사이에 있던 내연녀 주영(이엘 분)과의 문제와 이권 다툼 문제가 겹쳐 김승현을 살해 하려고 한 것이죠. 구남의 추격을 진행 하는 동시에, 김태원은 연변에 있는 면정학 마저 제거 하려 합니다. 그러나 면정학의 반격으로, 김태원의 행동대장 최성남(이철민 분)을 제외한 일당들은 모두 당하고, 오히려 면정학은 최성남을 앞세워 한국으로 입국합니다. 김태원과 대면한 면정학은 구남을 처리 해 주겠다고 제안하며 큰 돈을 요구 합니다. 이제 구남은 면정학 일당, 김태원의 부하, 그리고 경찰에게 까지 쫓기는 신세 입니다. 구남은 어떻게 이 위기를 탈출 할수 있을까요?

 

영화 감상평

개인적으로 팬인 하정우 배우의 연기력에  다시 한번 감탄 하며 본 영화 입니다. 물론 중간 중간 잔인한 장면이 있는건 앞서 말씀 드린대로  분명 호불호가 있는 부분이지만, 그런 부분을 감안 하더라도 충분히 매력적인 연출과 연기력이 뒷받침 되는 영화 입니다. 마지막 장면에 대한 해석이 아직도 갈리고 있기도 하고, 추격자에서 이어진 나홍진 감독 특유의 화면 색감이 살아 있는 , 긴장감과 몰입감이 뛰어난 영화라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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