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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상업영화 최초, 주식을 소재로 하는 영화[작 전] 리뷰

한국 상업영화 최초로 주식을 주제로 하는 영화 작전입니다. 주연이었던 박용하 배우의 유작이기도 해서 안타까움을 자아냄과 동시에,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스피디한 전개로 흥행에 성공한 수작입니다. 

 

영화 [작전] 주요 정보

 

 이 영화로 상업영화 감독으로 입봉 한 이호재 감독은 역시나 이 영화로, 2009년 제46회 대종상영화제 신인감독상, 2010년제 46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감독상을 수상합니다. 이후 2016년에 로봇, 소리에서도 감독을 맡아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주연을 맡았던 박용하 배우는 1977년 생으로 , 1994년 mbc 테마극장에서 탤런트로 데뷔합니다. 2003년 드라마 올인의 ost인 [처음 그날처럼]을 불러 가수로써의 재능도 인정받았고, 앞서 조연으로 출연했던 2002년 드라마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대히트를 기록하며 일본에 한류 붐을 일으킨 주요 배우들 중 한 분이었습니다. 2010년 6월 30일 새벽, 드라마 촬영을 앞둔 상태에서 강남구 논현동의 자택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 돼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는데요, 같은 해 10월 22일 위암으로 투병 중이었던 부친마저 아들 곁으로 가면서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현재는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 영면하고 계십니다. 부드러운 마스크와 선한 미소, 검증된 연기력으로 국, 내외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인지라 아직 까지도 그를 그리워하시는 많은 국내외 팬들이 계시고 저도 그중 한 명입니다. 여주인공 김민정 배우님은 대표적인 아역출신 배우로 , 아역 배우 출신으로 성인 배우로까지 꾸준하게 사랑받아온 몇 안 되는 연기자 중 한 분 이시죠. 

영화 작전은 2009년 2월 12일 개봉 했고, 러닝 타임 119분, 범죄, 스릴러 장르의 영화이며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입니다. 

총 관객수 150만 여명으로 흥행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수작입니다. 

 

영화 줄거리

 

 별 볼일 없는 인생을 살며 홀어머니와 동생을 책임져야 하는 김현수(박용하)는 하루하루 생활이 힘들기만 합니다. 인생 한방을 노리던 현수는 주식에 손을 대지만, 순식간에 신용불량자 신세가 됩니다. 억울한 일이 생기면 참지 못하는 불같은 성격의 현수는 수년간 주식 공부에 올인합니다. 제법 실력을 갖추게 된 현수는 프로 개미가 돼 쏠쏠하게 벌어가던  어느 날, 현수는  이상한 흐름을 보이는 주식 종목 하나를 발견합니다. 작전주라 판단한 현수는 이 주식 하나를 추격해 한번에 수천만 원을 손에 쥡니다. 하지만, 이 주식은 조폭 두목 출신으로 조폭 생활 청산 후 투자 회사를 세워 작전주로 돈을 벌어 들이고 있는 황 사장(박희순 분) 이 작전 중이었던 주식이었습니다. 몰매를 맞으며 황사장의 부하들에게 납치된 현수이지만,  황 사장은 본인들의 작업을 망친 현수의 능력을 인정하고, 본인이 계획하던 600억 작전주 사기 프로젝트에 현수를 반강제로 합류시킵니다. 이제 막 돈을 벌기 시작한 현수와는 달리. 이 프로젝트에는 업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동원 돼 있습니다. 황 사장 외에도 대한민국 정, 재계 인물들의 뒷돈을 관리하는 유서연(김민정 분),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의 증권 중개인 이자 서진 애셋이라는 증권사의 차장으로 있으면서 황종구의 고등학교 후배로 영화 초반, 황 사장과 함께 작전 중이던 주식이 현수에 의해 엉망이 되면서 현수와의 악연이 시작되는 조민형(김무열 분) 등이 그 인물 들입니다. 이들의 계획의 대상은 부실한 건설 회사인 대산토건입니다. 환경기술을 이용해 수질 개선 박테리아 연구를 하고 있는 '한결벤처'에 투자하고, 족집게 분석으로 유명한 언론 스타 김승범의 여론 몰이와 외국자본 등을 끌어들이며 회사의 주식을 끌어올린 뒤 차액을 얻는 계획입니다. 판은 계속 커져 가고, 허위 정보에 휩쓸린 눈먼 개미들의 돈을 쓸어 모으기 시작합니다. 황 사장은 본인을 제외한 작전 세력 모두의 뒤통수를 칠 계획을 하고 있고, 이에 대항하는 현수와 유서연의 통쾌한 한방이 시작됩니다.  

 

국내 반응과 뒷 이야기

 

네이버 영화 기준 기자, 평론가 평점은 6.54 / 10 이고, 네티즌 평점은 8.59 / 10입니다. 최초의 한국식 증권사기 관련 영화이지만, 전개가 빠르고, 주식 자체에 대한 이야기 보다 각 캐릭터들의 이야기에 중점을 두는 편이라 주식을 전혀 몰라도 단순히 영화만으로도 충분히 몰입력이 있는 수준입니다. 등급 판정 당시 청소년들의 주가조작 모방 위험이 있다는 다소 황당한 이유로 청불 등급을 받았으나 실제 영화 내용 상으로는 청불 등급을 받을 만한 선정성이나 폭력성 없이 충분히 오락 영화로 즐길 만한 수준입니다. 주식 관련 영화이다 보니. 영화 중 캐릭터들의 각종 대사들이 현재까지도 주식이나 코인 커뮤니티에서 밈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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